3~4월, 롯데마트 베이징, 상하이 매장 순회하며 ‘한국상품 특별전’ 개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본격 지원에 나섰다.
1일 롯데마트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마트 지우시엔차오점(酒仙橋店), 양차오점(洋橋店), 왕징점(望京店) 등 3개 매장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에는 중국 상하이지역 5개 매장에서도 같은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준비해 진행하는 행사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69개사가 참여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177개의 한국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국내에 생산기반을 둔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펼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준비작업을 벌였다. 롯데마트 동반성장사이트, 중소기업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았고, 롯데마트 중국 상품기획자(MD)들과 중소기업 유통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참여 업체를 선정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중국내 한국 인기상품인 '김', '유자차'를 비롯해, '글라스락', '쌀막걸리', '요술 수면바지' 등이 있다. 또 친환경 상품인 '옥수수 스마일 주걱', 사탕수수 성분으로 만든 '에코 지퍼백' 등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가 롯데마트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회사만이 아닌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국상품특별전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에 대해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 입점시켜 지속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유통업체는 제조업체와 달리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식품부터 생활용품, 의류 잡화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특징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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