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에도 다양한 신기록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대 관심은 이동국의 최다 골 기록 경신 여부다. 이동국은 개인 통산 115골로 종전 우성용이 보유하고 있는 11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신인왕(1998년)과 득점왕(2009), 도움왕(2011년), 두 차례 MVP(2009, 2011년) 등 K리그 4대 개인상을 모두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동국은 2골만 더 보태면 ‘통산 득점왕’의 영광마저 거머쥐게 된다.
신기록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최근 전북 출정식에서 이동국은 “최다 골에 대한 생각은 항상 갖고 있다”며 “첫 게임에서 기록을 빨리 달성하고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대표팀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인 이동국이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의 임무를 완수하고 K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개인 통산 568경기로 600경기 출장 기록을 눈앞에 둔 김병지(경남)와 통산 2번째 60(득점)-60(도움)을 노리는 김은중(강원), 통산 7번째 400경기 이상 출전에 도전하는 이운재(전남)와 김한윤(부산) 등의 신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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