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멀티골' 이동국, 최강희호 데뷔전서 화려한 부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멀티골' 이동국, 최강희호 데뷔전서 화려한 부활
AD


[전주=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최강희호 첫 데뷔전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동국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답답하던 경기 흐름을 한 순간에 뒤바꾸는 베테랑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김두현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이근호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다.


유독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이동국은 2년여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스승 최강희 감독과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전주성을 찾은 2만8000여명의 팬들은 후반 12분 그라운드를 물러나는 이동국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경기 후 이동국은 “홈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익숙한 분위기에서 경기하게 돼 마음이 편했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평가전 결과에 관계없이 대표팀은 29일 쿠웨이트전을 위해 모였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