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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단기 수익둔화보다 장기 성장추이 봐야"..'매수'<동양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증권은 29일 LG패션에 대해 정상가판매율의 '상저하고'로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이 지난해 4분기 할인판매 증가 및 인수 브랜드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8.0% 감소한 517억원을 나타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따뜻한 날씨로 인한 정상가판매율 하락 ▲막스마라(Maxmara) 브랜드 인수 관련 재고자산평가손실 ▲인터스포츠(InterSport) 구로점 폐점으로 인한 일회성비용 계상 등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브랜드 인수로 볼륨화에 성공한 여성복 부문, 아웃도어 업황 호조 영향을 받은 스포츠 부문, 해지스(Hazzys) 영업 호조로 인한 캐주얼부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한 45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7.3%의 매출성장율을 기록한 LG패션은 올해 18.5%의 외형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두 자리 매출 성장율은 기존 브랜드 성장율 14%, 5개 신규 브랜드 예상 매출액 600억원을 감안한 것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7% 늘어난 1869억원,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 증가한 11.2%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인 수익성 둔화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추이를 보라"며 "2010년 질 스튜어트(Jill Stuart) 상표권 인수와 지난해 5개 신규 브랜드 론칭 등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패션의 매장 수는 2009년 1207개에서 2010년 1289개, 지난해 1477개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한 애널리스트는 "신규 브랜드 론칭, 라이선스 브랜드 도입 확대, 수도권과 가두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확대 등으로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150개 매장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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