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고속도로 내 알뜰주유소의 매출이 76%나 증가했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안에 알뜰주유소를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알뜰주유소로 운영 중인 고속도로 주유소는 기흥, 문경(양평), 칠서(양평), 단양(부산) 4개소다. 이들 주유소의 알뜰주유소 전환 전 후 매출을 비교한 결과 판매량이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는 현재 고속도로 평균 가격보다 리터당 약 50원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27일 기준 서울지역 휘발유 리터당 가격 평균 2080원과 비교하면 기흥(부산방향)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85원으로 95원 저렴하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셀프주유기가 설치되고 제휴카드 할인까지 추가되면 리터당 최대 130원 이상 싸게 주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월 1일에는 안성(부산방향)휴게소에 '알뜰주유소 5호점'을 연다. 상반기 중에 알뜰주유소를 50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올해 안으로 전체 고속도로 주유소(167개소) 의 60% 수준인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유가 상승기에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이용객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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