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나흘간 기흥주유소 판매량 2배나 늘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고속도로 첫 알뜰주유소의 기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첫 알뜰주유소인 기흥주유소의 유류 판매량이 알뜰휴게소 전환 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의 판매량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 인근의 기름 판매량은 줄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 위치한 '서울 만남의 광장'과 '안성 주유소'는 각각 15.9%와 1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기흥주유소는 고속도로 평균 가격보다 약 5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향후 셀프주유기가 설치되고 알뜰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3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오는 16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위치한 '문경 주유소' 양평방향을 '2호 알뜰주유소'로 전환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40개소로 확대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품질을 철저히 관리해 이용객들이 계속 안심하고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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