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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재오 포함 1차 공천자 재의결 통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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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27일 이재오·전재희·윤진식 등을 포함한 21명의 1차 공천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의를 요구한 1차 공천 명단에 대해 전체회의를 열어 재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천위원 10명중 9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재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의 재심사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셈이다.


정 위원장은 브리핑 직후 이재오 의원 등에 대한 공천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답할 수 없지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와 공천위 사이의 갈등'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갈등이라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비대위와 공천위가 정면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위원장은 특히 "향후 발표될 공천명단은 비대위 의결 없이 그때그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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