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상승중이다.
우리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9포인트(0.64%) 상승한 9709.27, 토픽스지수는 8.51포인트(1.02%) 오른 842.80에 거래중이다.
일본 주식시장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가치가 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수출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혼다자동차가 2.91% 상승중이고 캐논(2.21%), 소니(3.79%), 도요타(1.78%), 샤프(4.59%), 파나소닉(3.1%)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장중 한때 81.67엔 까지 오르며 엔화 가치가 지난해 5월 31일 이후 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쿄 소재 외환거래 중개업체인 우에다 하로우의 야마우치 도시야 외환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를 파는데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이 유럽 부채위기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이 IMF 재원 확충에 참여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중국 주식시장은 7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08포인트(0.54%) 상승한 2452.70, 선전종합지수는 5.37포인트(0.55%) 오른 977.99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다.
종목별로는 중국석유(0.48%), 선화에너지(0.96%)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고 중국은행(0.65%), 중신증권(2.37%), 핑안보험(1.22%), 초상은행(1.68%), 민생은행(0.77%) 등 금융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72% 상승중이다. 대만 주식시장은 '평화기념일'을 맞아 27~28일 휴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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