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7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씨 미국 아파트 재수사와 관련해 "비록 보수단체의 고발이라고 하지만 근거를 밝혔지만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검찰이 또다시 노 전 대통령의 딸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차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검찰은 노 전 대통령 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은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해 매입 자금을 외화로 바꿔 송금한 것으로 알려진 은모씨를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입 의혹에 대한 검찰 내사는 노 전 대통령 자살 이후 중단됐지만 지난 1월 우파단체 국민행동본부가 관련 의혹을 수사의뢰함에 따라 다시 진행됐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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