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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수익성 회복 국면 반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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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대우증권에 대해 업황회복 및 영업력 정상화로 4분기부터 기존의 이익체력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10~12월) 8조7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KOSPI 상승을 기반으로 2월 현재까지 9조1000억원 수준으로 회복했고, ELS및 주식형 펀드 등의 간접투자상품 판매도 일정 부분 회복되면서 증권사들의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점유율도 2~3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고섬 손실액(약 280억원)이 4분기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해도 하이닉스 매각이익 및 ELS 배당수익 등으로 만회가 가능해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300% 가까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주가는 올해 이후 약 36% 가량 급등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시장회복에 따른 기대감, 산은금융지주의 지분 매입 등이 주요 상승요인"이라면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 및 산은금융지주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 가능성이 열려 있어 현재 주가 수준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자금 유입,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실질적인 자본효율성 개선 추세 확인 등의 추가 모멘텀이 확보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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