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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신, 2위 "날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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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 최종일 연장접전 끝 분루, 스탠퍼드 3년 만에 '우승컵'

제니 신, 2위 "날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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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니 신(20ㆍ한국명 신지은ㆍ아담스골프ㆍ사진)이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제니 신은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 가든코스(파72ㆍ6547야드)에서 끝난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최종일 1타를 더 줄여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최나연(25ㆍSK텔레콤), 펑샨산(중국) 등과 동타(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뒤 연장접전 끝에 결국 분루를 삼켰다.

스탠퍼드가 연장 세번째 홀의 '우승 파'로 2009년 SBS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이 21만 달러다.


제니 신은 이날 5번홀(파5)까지 3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등 초반스퍼트가 눈부셨다. 7번홀(파4)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13번홀(파5) 보기를 15번홀(파5) 버디로 각각 만회하는 '바운스백' 능력도 돋보였다. 하지만 날씨가 심술을 부렸다. 17번홀(파4)까지 1타를 앞서 우승을 예약한 상황에서 단 1개 홀을 남겨 놓고 천둥 번개로 경기가 중단됐다.


제니 신은 1시간30분이나 지연된 끝에 경기가 속개되자 리듬감을 잃은 탓인지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언플레어블까지 선언해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던 스탠퍼드 역시 2m 짜리 파 퍼팅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이미 경기를 끝낸 최나연과 펑샨산까지 가세한 4명의 연장전이 성립됐다


첫번째 홀에서는 펑샨산이 보기를 범하며 먼저 떨어져 나갔고, 최나연도 두번째 홀에서 '온 그린'에 실패해 보기로 코스를 떠났다. 제니 신은 세번째 홀에서는 파온에 성공했지만 급경사를 감안해 그린에서 웨지 샷까지 강행하는 강수를 뒀지만 결과적으로 파를 지키지 못했다.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5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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