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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생수 46년래 최저..30~40대 미혼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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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서울시민, 전체 40% 차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2001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던 서울시내 초등학생 수가 4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30~40대 미혼남녀 비중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고졸이하 저학력자가, 여성은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상대적으로 미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와 2011년 교육기본통계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등학교 학생 수는 53만5948명으로 1965년(56만4779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던 1982년 118만3735명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지난 2001년 76만3000명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던 초등학생 수는 10년 사이 31% 줄었고, 5세 이하는 같은 기간 29.7%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초등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현재와 같이 1.02명이라는 낮은 출산율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초등학생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통계에서는 30~40대 미혼남녀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평균 결혼연령은 남자가 32.2세, 여자가 29.8세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혼적령기 벗어나 '평생 솔로' 대기자인 40대(40~49세) 남성 미혼자는 2010년 현재 10만2963명으로 10년 전(3만2427명)에 비해 7만536명(218%) 늘었다. 이들 연령층의 미혼율은 같은 기간 4.3%에서 13.3%로 증가했다.


35~44세 여성 미혼자는 12만5493명으로 10년 전(4만8080명)에 비해 7만7413명(161%) 늘었으며, 이들 연령층 여성 중 미혼율은 5.5%에서 15.2%로 증가했다.


미혼자들 중 남성은 고졸이하 저학력자가, 여성은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0대 고졸이하 남성 중 미혼자 비중은 18.7%로 대졸이상(대졸 9.8%, 대학원졸 5.3%)의 2배를 넘어섰다. 반면, 35~44세 여성의 경우는 대학원졸업자(석사이상) 중 미혼자 비중이 23.9%로 가장 높고, 대졸 16.8%, 고졸이하 12.2%로 학력이 낮을수록 줄어들었다.


지난해 서울 초·중·고교 교사(원) 한명이 담당하는 학생수가 30년 전과 비교해 초등학교는 29.5%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중학교는 39.4%, 고등학교는 46.5%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는 1981년 61.4명에서 2011년 18.1명으로 43.3명 줄었으며, 중학교는 같은 기간 45.0명에서 17.7명으로 27.3명, 고등학교는 33.0명에서 15.3명으로 17.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초등학교 17.3명, 중학교 17.3명, 고등학교 14.8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진학률 상승으로 서울시민 중 대졸이상 고학력자(대학 졸업·수료 및 대학원 졸업·재학·수료·중퇴 포함)는 1990년 145만8000명에서 2010년 335만4000명으로 20년 전 대비 130%(189만6000명) 증가했다. 비중으로 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대졸이상 고학력자 비중은 1990년 18.3%에서 2010년 40.5%로 22.2%포인트 크게 늘었다.


또 경제활동 주축인 25~49세 인구 중 60.8%가 대졸이상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49세 대졸이상 고학력자는 1990년 113만7000명에서 2010년 254만6000명으로 20년 새 123.9%(140만9000명) 늘었으며, 인구대비 비중은 같은 기간 25.9%에서 60.8%로 증가했다. 25~34세 서울청년층 중에서는 125만3000명인 71.3%(전국 64.8%)가 대학졸업이상 고학력자이며, 대학 재학(휴학포함)생까지 포함하면 77.9%(136만8000명)가 대학이상학력소지자인 셈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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