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전반적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600지수는 0.3% 오른 264.7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05%(2.76포인트) 소폭 하락한 5935.1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거래소 CAC40 지수는 0.57%(19.72포인트) 오른 3467.03를, 독일 DAX지수는 0.81%(54.97포인트) 오른 6864.43에 장을 마감했다.
주말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영국 증시는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위축된 것과 내수소비지표가 6개분기만에 증가세를 보이는 등 지표가 엇갈리면서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는 SAP와 도이체방크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텔레콤이탈리아가 6.8% 올랐고 프랑스 건설사 에파주가 실적전망치를 상향하면서 16% 상승했다. 독일 SAP는 배당금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1.5% 올랐다. 반면 영국 로이드뱅킹그룹은 전년도 실적부진에 2.3% 떨어졌다.
이언 스미스 나이트캐피털유럽 디렉터는 “유럽의 4분기 기업실적은 매우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로존 위기 등 거시경제 차원의 침체를 감안해 시장 투자자들이 보수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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