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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그리스 지원 기대 + 中 지준율 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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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등 안팎으로 좋은 소식이 겹치면서 유럽 증시가 크게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68% 오른 5945.25를, 독일 DAX30 지수는 1.46% 상승한 6948.25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96% 오른 3472.54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대한 제2차 구제금융 제공을 승인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을 결정할 예정이며 승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제금융이 결정되면 그리스 정부는 민간 채권단에 진 빚 중에서 1000억유로를 탕감받는 작업도 즉각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일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나는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승인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주는 런던 증시에서 1.28% 오른 것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1.88%, 파리 증시에서 0.7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오는 24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12월5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지준율은 20.5%로 낮아지게 된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은행 지준율 인하 조치로 중국 금융시스템에 유동성 3500억~4000억위안(약 63조~72조원)을 공급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과 유럽 부채위기 확산 불안감 완화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 힘을 불어넣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빠른 성장을 해 왔던 중국 경제가 가파른 속도로 성장 둔화를 겪게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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