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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수장 그들의 '도전'과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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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수장 그들의 '도전'과 '포부' 성세환 부산은행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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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조목인 기자]지방은행들이 올해 경영모토를 안정성장으로 잡았다.
유럽 재정위기 및 가계부채 문제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게 지방은행 은행장들의 생각이다.


올해 선임된 성세환 부산은행장 내정자는 2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는 성장 중심 정책을 편 것과 달리 올해는 안정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 내정자는 우선 리스크관리 차원에 대출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

지난해 부산은행의 총대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13.6%였으나 올해 성장률은 10%가 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조선업 불황 등 선박금융부문의 어려움을 염두해 둔 것이다.


점포 확대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14개의 점포를 개설했지만 올해는 울산과 인천, 대전광역시 등 3개 지역에 점포를 낼 예정이다.

지방은행 수장 그들의 '도전'과 '포부' 허창기 제주은행 은행장

성 내정자는 부산 배정고와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1월 충무동지점을 시작으로 엄궁동기업고객지점장과 사상공단, 녹산공단지점장, 부행장 등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23일 1년 연임이 확정된 허창기 제주은행 은행장 역시 건전자산구조 정착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허 행장은 "제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은행,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는 은행으로 자리잡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산건전성"이라며 40여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은행 건전성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수장 그들의 '도전'과 '포부' 하춘수 대구은행 은행장

허 행장은 리스크 관리 및 제주 도내 영업 기반 강화의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연임됐다.


재선임이 확실시되는 하춘수 대구은행 은행장 역시 안정된 경영을 강조했다.
하 행장은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하고 안정된 경영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새롭게 편입될 캐피탈사를 포함한 자회사의 확충으로 영업활동 지평을 넓혀 나가는 동시에 지역 내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1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하 행장은 도시개발공사지점장, 서울분실장, 비서실장, 영업부장, 기업영업본부장 등 주요 업무를 두루 맡은 말그대로 대구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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