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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이란 제재, 非석유 예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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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미국의 이란 제재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석유를 제외한 분야에서 예외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글로벌 코리아 2012'에서 기조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석유 부문의 금융제재와 관련해 한국은 예외조치를 인정받았다고 보고 받았다"며 "나머지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은 협의가 우호적으로 원만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런 제재에 따른 유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유럽 리스크는 줄고 유가 리스크는 좀 높아진 흐름이 있다"며 "국제유가에 연동하는 지표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유류세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두바이유가 130달러를 초과하면 유류세를 도입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재정부 산하에 정치권의 복지정책을 분석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선거 공약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판단했을 뿐 정쟁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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