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최초 'BMW드라이빙 센터' 건립계획도 밝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가 BMW 뉴 3시리즈를 공식 출시하고 올해 5000대 이상 판매목표를 세웠다. 더불어 이르면 내년말까지 'BMW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해 자동차 문화와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3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BMW 뉴 3시리즈' 판매계획과 서비스 센터 확충 등 올해 핵심 경영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출시전부터 뉴 3시리즈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모델이어서 사전예약고객만 1000명이 몰렸다"며 "한국시장에 더 많은 물량을 들여올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올해 BMW 3시리즈 판매목표는 최소 5000대 이상이다.
BMW코리아 전체 판매량은 3만3000여대로 예상했다. BMW 브랜드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2~13%, 미니 브랜드는 40%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올해 BMW코리아 전체 판매대수는 3만3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바이크를 포함해 지난해 대비 전반적인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입차업계 1위 기업으로서 고객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퀵숍 서비스'에 방점을 찍고 올해 전시장의 수를 40개에서 47개, 서비스센터의 수는 지난해 35개에서 4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간단한 수리나 정비를 빠른시간내에 서비스할 수 있는 '퀵숍' 시스템을 확대 할 계획"이라며 "올해초 딜러사 1곳이 추가된 만큼 지속적으로 전국적인 고객서비스망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수입차업체로는 처음으로 'BMW드라이빙 센터' 설립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현재 3~4만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5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독일 본사의 승인을 받아 이르면 2013년 말까지 드라이빙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라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여가트렌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갈 방침이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딜러사들과 함께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해 저소득가정 교육비 및 급식비 지원 등 크고 작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고객들과 딜러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5억에서 20억원까지 공익사업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10월부터는 독일 BMW주니어 캠퍼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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