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한전선은 23일 안양공장 부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본격 개발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전날 안양시 지방산업입지심의 결과 대한전선 옛 공장부지인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25만5333㎡(7만7000여평)의 부지에 대한 '도시첨단 산업단지 개발계획'이 통과됐다.
이번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이 부지는 2015년까지 첨단연구개발(R&D)센터, 업무시설, 아파트, 복지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 공사와 용지 분양은 올해 중반부터 진행된다. 산업단지 브랜드는 '평촌 스마트스퀘어'로 정해졌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게 되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20여 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만큼 토지비가 높아 기업 유치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들에게 조성원가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지를 공급하고, 공원, 복지시설 등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조기에 토지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재무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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