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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2000고지에서 먹을 과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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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2000선에 올라선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웬만해선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것 같지 않다. 그렇지만 탄력이 둔화된 것도 사실이다. 2000 이후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횡보하는 지수 속에서 종목 찾기에 한창이다. 중국쪽에 관심을 가지는 쪽은 중국 지도부의 내수부양 의지 등에 맞춰 화학업종을 추천했다. 올해 물러나는 후진타오의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요즘 잘 나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도 여전히 유망군이다.

◆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중국의 최근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현 4세대 지도부의 마지막 양회(兩會)에서 긴축완화 등 시장친화적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발전 노선인 후진타오 중심의 4세대 지도부의 마지막 전체회의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오는 10월 당대회에서 성장효율 노선인 시진핑 중심의 5세대 지도부로의 순조로운 권력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친화적 기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유동성장세는 신흥아시아국 통화 강세로 이어져 소비구매력을 강화시키는 여건이 조성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환경은 유가상승에 따라 에너지비중이 70%를 차지하는 GSCI지수와 화학업종은 유사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화학업종의 꾸준한 관심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화학업종은 후진타오의 마지막 선물이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인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도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지준율 인하에 이어 오는 3월초 중국 양회를 전후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처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고 있는데 반해, 국내기업들의 실적은 아직 일부 업종 중심의 개선세에 머물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에서도 실적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갖추고 있는 업종 및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군(반도체, 화학, 음식료 및 담배, 운송,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디스플레이 등) 중 분기별 영업이익이 2011년 4/4분기를 바닥으로 2012년 3/4분기까지 연속적으로 개선되는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유럽중앙은행(ECB)가 2월말 추가로 LTRO를 시행한 이후에도 경기회복 모멘텀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한 2차 양적완화 시기와 유사한데다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국면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LTRO 도입으로 금융시장의 안정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아직 금리의 상승세가 더디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태도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장 대응 측면에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및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IT, 금융업종에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KOSPI가 단기 상승세 추세선도 이탈하지 않는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장중 흐름은 다소 불안한 모습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KOSPI 소형주가 강한 상승을 했다. 일반적으로 KOSPI 대비 소형주의 상대 강도는 KOSPI와 반대로 움직이지만 가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중기 상승국면의 후반부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신호가 약 한달간 지속된 후 중기 고점을 형성한다.


kOSPI 구성종목들의 흐름도 둔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대형주들의 탄력 둔화가 두드러진다. 대형주들이 본격 조정에 들어가지 않았고, 삼성전자가 강한 상승세를 형성해 KOSPI의 단기 상승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KOSPI의 중요한 저항은 지난해 8월3일 갭구간으로 2080~2115 수준으로 전망된다. 채널선 등의 위치를 감안할 때 2100을 전후한 수준에서 3월초 중반에 중기 고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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