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에 합의했지만 일본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21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전일 대비 22.07포인트(-0.23%) 밀린 9463.02로 21일 거래를 마감했다.
미즈호 트러스트앤뱅킹의 오기하라 다케루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이미 구제금융 합의 호재를 어느정도 반영했다"며 "이벤트 발생 후 이익 실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그리스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전망이 어둡다고 덧붙였다.
SMBC 프렌드 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과열됐다"며 "과열을 식히는데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나소닉(-1.93%) 닌텐도(-1.63%) 닛산 자동차(-1.49%) 소니(-1.43%) 등 수출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8.4%나 올랐던 일본 2위 철강업체 JFE홀딩스는 급등 피로감에 1.93% 되밀렸다.
NHK가 최대 1000억엔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한 마즈다 자동차는 9.94%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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