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개인 매수세 순풍을 타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별종목에서는 이상급등 종목이 속출해 거래소 조회공시가 쏟아지기도 했다.
20일 코스닥시장은 전장보다 0.19포인트(0.04%) 오른 540.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540선을 내주기도 한 코스닥 지수는 장막판 540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하며 장을 지탱했다.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개인은 22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 17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07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인 연속 순매도를 마감했다.
정치테마주인 문재인 관련주는 이날도 급등했다. 바른손, 조광페인트, 디오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매도 대기 물량 우려로 전일대비 3.26% 하락한 10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라아이엠에스, 하츠, 동방선기, 대주산업 등은 이날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급등세를 지속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급등 종목에 조회공시를 요청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1.09%, 다음과 SK브로드밴드가 각각 2.03%, 2.78% 하락마감했다.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동서는 1%미만으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5.14%로 깜짝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일반전기전자(3.20%), 운송업종(1.82%)도 선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52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하락 종목은 440개였다. 74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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