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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방통위 내정자, 청문회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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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독일병정' 쳥렴하다는 평가…최시중 내주 초 사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이 내정자가 무사히 청문회를 마치고 방통위의 새 수장으로 임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내정자는 내정 이튿날인 지난 15일부터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해 방통위 직원들로부터 업무를 보고받는 등 청문회에 대비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이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8일 또는 29일 실시할 예정이다.

방통위측은 이 내정자가 평소 꼿꼿한 소신으로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원칙과 소신을 강조했던 인물이란 점에서 무난히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과 아들이 KT에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지적됐지만 이명박 대통령과는 학부도 다르고 아들 역시 이 내정자가 한국통신(옛 KT) 사장을 퇴임한 이후에 입사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방송 편중 인사가 지적돼온 만큼 오히려 통신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적합한 인물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청와대도 이 내정자가 통신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국회에 제출한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통해 "정통 행정관료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통신 사장,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정보통신 정책·실무를 두루 경험했고 정책·산업 현장에서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평생을 헌신했다"고 밝혔다.


사퇴 선언 이후 연가를 내고 휴식 중인 최시중 위원장은 이번 주 초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측근비리 의혹 등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20여일간 연가를 낸 상태에서 출근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등 청문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자연스레 퇴임 절차를 밟게 됐다.


한편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주 '방송사 낙하산 인사 방지 법안'을 제출해 관심을 모았다. 남 의원은 지난 16일 관련법 개정안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당 차원의 쇄신정책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했다.


발의 예정인 개정안은 방송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로, 개정안대로라면 ▲정당 탈당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대선후보의 선거대책기구에서 활동한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정부기관·공기업·공공기관 임원 퇴임한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방송통신위원장과 KBS, MBC, YTN 등 공영성을 띤 방송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


제한 대상을 한국방송공사와 방송문화진흥회법의 규정에 의해 방송문화진흥회가 최다출자자인 방송사업자,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임원으로 해뒀기 때문이다.


남 의원은 "현 정권은 물론 과거의 정권들에서 공영방송 및 보도채널의 편파방송시비, 파업과 해고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정권의 측근·낙하산 인사에 기인하며 방송통신에 막중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방송통신위원장의 공정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개정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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