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정부가 철광석, 주석, 몰리브덴 등 6개 광물 채광에 대해 자원세를 지난 1일부터 인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구매국인 중국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광물자원 생산 증가율을 늦추기 위해 자원세 인상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철광석 채광에 부과되는 세금을 종전 60%에서 80%로 인상했다. 철광석 세금은 품질에 따라 t당 2~30위안으로 세금이 부과돼 왔다.
주석에 부과되는 세금은 최대 t당 20위안으로 인상됐다.
에센스증권의 흥쿤 애널리스트는 "세금율 인상은 2006년1월1일 이후 철광석, 몰리브덴 등 채광 자원세를 걷은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틸닷컴의 젱 지에셍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채광은 막대한 이윤을 보장한다'면서 "이번 세금은 지방정부 세수증대에 기여하되 가격인상을 이끌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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