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7일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가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3000건 감소한 34만8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동산 등 긴축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오른 2537.18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생명보험 1.75%, 중국코스코홀딩스 1.2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중국 정부 관료가 "부동산 긴축 정책이 한동안 유지될 것"이란 발언에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차이나 완커(Vanke)는 0.46% 하락했다.
오베르웨이즈애셋매니지먼트의 네프 파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기대 심리가 중국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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