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8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둔화의 영향으로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인 지난해 12월 4.1% 상승한 것에 비해 낮은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 긴축 정책 완화의 첫 신호탄이란 해석이 종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최대 구리 생산 업체 장시구리(Jiangxi Copper)가 10% 급등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완커(China Vanke)가 2.84% 올랐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 상승한 2347.24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정부가 10달 만에 국내 연료 관세를 올린다는 소식에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1.68%, 시노펙(Sinopec) 2.15% 각각 올랐다.
다즈홍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은 중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하 등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지원 약속도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