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수주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9500원에서 12만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은 연내 낙찰업체가 결정되는 600억달러 수준의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현대건설의 평균 수주 성공율 20%를 적용하면 수주 가능 금액은 1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중에는 "사우디 Ma'aden 알루미늄 제현, 카타르 Lusail 고속도로, 베네주엘라 Poerto la Cruz 정유 등의 수주가 유력하다"며 "일부 아시아지역내 토목 및 건축 공사 프로젝트에서도 수주 소식이 들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예상 금액을 기존 80억달러에서 99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해 12월 인수한 사우디내 송배전업체 미드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엽이익률은 각각 4500억원, 10%로 추산된다"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으로 현대건설 예상 영업이익률 5.3%를 연결기준 6.6%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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