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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올해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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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서울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의 해'로 지정해 노선 다양화 등 추진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시가 올해를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의 해'로 정하고 버스 노선과 정류장 환경, 차량 내부 환경 개선 등에 나선다. 이달 초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함께 제시했던 서비스 개선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2012년도를 '서울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의 해'로 지정하고 노선 다양화와 버스 내부 환경 및 구조 개량, 정류장 시설 및 위치 개선 등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선 다양화는 출근시간 대 붐비는 구간을 중앙버스전용차로나 도시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직행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 운영, 같은 시간 대 수요가 별로 없는 차고지 방향 차량이 정류장에 안 서고 운행을 하는 '공차회송버스' 운영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간선급행버스는 강일동-강남역 노선이 하반부기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하며, 공차회송버스는 파주-서울역을 오고가는 9714번 노선이 시범 대상이다.

서울시는 또 출퇴근용 정기 이용권을 쓸 수 있는 '멤버십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 버스는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논의 중인 세부시행계획이 확정되는 4월부터 사업자를 모집해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외에 시설이 노후한 가로변 버스정류소 5715개에 대한 시설 개선과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진 가로변 정류소를 역에서 100m 이내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아울러 버스 차량 내부 조명을 기존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바꾸고 에어컨을 살균 소독하는 한편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뒷바퀴 쪽 좌석도 개선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가면서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모든 시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시내버스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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