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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 中企조합장 출마 철회…논란에 부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권광태 팀스 대표가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출마를 철회했다. 자신의 출마를 놓고 업계 안팎으로 논란이 일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오는 17일 열리는 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 출마를 취소했다. 그는 이달 초 이사장 출마를 밝힌 뒤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권 대표는 "가구 업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보려 했으나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특히 최근 판로지원법 개정안에 의해 팀스가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여 출마 의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지경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2006년 이후 분할 등으로 신설된 중소기업이 모기업과 같은 사업을 영위하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판로지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팀스는 지난 2010년 가구업체 퍼시스가 올해부터 조달시장 참여가 어려워지자 인적분할 해 만든 업체다.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가면 실질적으로 타격을 받는 업체는 팀스 한 개사에 불과해 그동안 '팀스 표적 법안'으로 불려왔다.


팀스 고위 관계자는 "조합 이사장 자리는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일종의 봉사직"이라며 "가구 단체들의 결속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의도가 왜곡돼 아쉽다"고 전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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