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게임빌에 대해 스마트폰 매출비중이 높아지며 실적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석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간판 타이틀 후속작과 퍼블리싱 매출 기여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4% 성장했다"며 "비록 퍼블리싱 관련 비용 증가와 상여금 일시 반영으로 영업마진은 40%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부분유료화 매출비중이 각각 87%, 80%에 육박한 점은 스마트폰 게임 출시 2년만에 피처폰 게임시대의 종말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1분기에는 국내 6개, 해외 9개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90%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부분유료화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장모멘텀이 지속돼 2013년까지 2년간 연평균 38%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온라인게임업체 대비 규제 리스크가 낮은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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