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감독원은 13일 대학생들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해 신입생을 중심으로 특별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식 부족으로 취업 미끼 보이스피싱, 휴대폰 대출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6월말 현재 대학생의 대부업 대출이 4만 80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관련 피해금액이 795억원에 달하고 있다. 무문별한 신용카드 사용,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에 따른 피해까지 감안하면 훨씬 규모가 클 것이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금융교육은 오는 3월 6일까지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며, 총 20개 대학교 68개 단과대학 소속 신입생 2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주로 겪는 금융피해 사례 및 대처 방법, 올바른 카드 사용법, 신용관리 및 대출 방법 등 새내기가 꼭 알아야할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와 함께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 및 장학금 제도 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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