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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6일 박희태 의장 사임 처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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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회가 오는 1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임서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관계자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본회의가 열리는 날 사임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16일 본회의가 잡혀있는 만큼 이날 사임서가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지난 9일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사임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다. 국회의장이 공식 사퇴하기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사임의 건'이 통과돼야 한다.


박 의장 사임의 건이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확정될 경우 원내 1당인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후임 국회의장을 새롭게 선출할지, 의장 직무대행으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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