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현재 0.18%포인트 차…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 커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과 일본의 국가부도위험 격차가 지난해 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와 31년 만의 무역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부도위험이 커진 탓이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일본과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각각 1.18%포인트, 1.36%포인트로 0.18%포인트 차이다.
양국 간 CDS 프리미엄 격차는 지난해 9월말 0.73%포인트, 10월말 0.35%포인트, 11월말 0.23%포인트, 12월말 0.18%포인트, 올 1월말 0.12%포인트로 점점 줄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격차가 다시 조금 벌어지긴 했지만 추세적으로 봤을 때 향후 양국 간 CDS 프리미엄 차이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3월 대지진 때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웃돌았으나 이후 다시 내려갔다.
이후 다시 일본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양국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CDS는 부도로 인해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신용파생상품이다. 이 CDS를 거래할 때 지급하는 수수료가 CDS 프리미엄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해당 기관 및 국가의 부도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2015년에 일본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고와 세계 경기침체로 향후 일본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자원가격 상승과 세계적 저금리로 인해 소득수지 흑자도 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가 이달 중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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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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