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올해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유선망 구축 등 기업사업(B2B) 매출 호조로 전분기 대비 1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43.1% 감소했다"며 "인건비와 IPTV 컨텐츠 확보비용이 늘어난 데다 일회적인 설비사용료 증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익성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와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적자폭 축소로 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출액은 IPTV와 기업사업 매출호조로 전년 대비 8.0% 늘고 순이익은 지난해 142억원 적자에서 올해 573억원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이 예상되며 이는 SKT와의 합병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미디어 사업 구조조정 지연, 예상보다 더딘 수익 개선 등의 악재를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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