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민회관 2층에 육아누리도서관 문 열어, 도서?장난감 자유롭게 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11일 강동구민회관 2층(강동구 천호동 41)에 2030세대 젊은 주부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동육아누리도서관'을 개관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강동육아누리도서관은 강동구가 지난 2007년 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강동어린이회관 분점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육아도서와 장난감 대여 등의 기능을 보다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회관이 멀어 이용이 불편했던 주부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육아전용 도서관은 총 면적 182.34㎡(약 55평)으로 책을 빌리고 육아 상담 기능을 수행하는 육아 전문공간과 장난감 대여 코너로 나뉜다.
◆육아전문 도서관
이곳에는 출산과 육아 보육 영유아 발달·교육에 관한 도서 2000여 권이 비치돼 있어 주민이면 누구나 열람과 대여가 가능하다.
또 보육상담 자격증을 가진 전문 인력을 배치, 초보 주부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육아 노하우를 제공한다.
육아전문 도서관은 엄마들의 품앗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좋은부모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함과 동시에 육아공동체를 결성하는 등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장난감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약 400여 점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기존 어린이회관에 있던 장난감 도서관과 교차 이용이 가능, 원거리 주부들의 대여 불편을 크게 줄였다.
자체로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인 ‘E·T 버스' 또한 이용 가능하다.
한편 11일 기념식에는 장혜성 한국장애아통합실천연구회장과 서영숙 한국장난감도서관 회장, 조옥자 어린이도서연구회 강동지부 회장, 부모모니터링단위원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출산 해결의 근본 대책인 만큼 젊은 주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시설을 확충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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