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기 중 미세먼지, 제주도 수준인 45㎍/㎥로 낮아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기준(50㎍/㎥) 이하인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평균(47㎍/㎥)보다 낮고 강남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한 서울시 대기오염측정망 오염도검사 결과로 제주도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이다.
최근 3년간 강동구 평균(51㎍/㎥)보다 약 12% 저감된 수치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저감 점검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 결과이다.
2008년 53㎍/㎥에 이어 2009년 53㎍/㎥, 2010년 48㎍/㎥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강동구는 그동안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사장, 도로, 나대지 등에 대한 분야별 부서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도로 물청소 강화 ▲나대지 관리와 마사토 학교운동장 물뿌리기 지원 등이다.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공사장에 대해 월 1회 이상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점검, 비산먼지 발생을 사전예방하고 위반 시에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건축물 인허가시 연면적 1,000㎡ 미만 소규모 공사장에 대해서도 비산먼지 저감계획을 준수토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생활주변 비산먼지를 낮추는데 주력했다.
또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큰 도로 중심으로 실시하던 물청소를 이면도로까지 확대, 매일 물청소를 실시하고 분진 제거효과가 큰 도로분진 청소차량을 도입했다.
특히 강동구는 자치구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대책 점검시스템을 마련하고 부서별 미세먼지 저감실적을 점검, 미진사항에 대한 보완과 개선 대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비산먼지 발생 등 환경 관련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환경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했다.
김순희 맑은환경과장은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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