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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졸업제'로 고객과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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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신한저축은행장 인터뷰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개인과 기업의 성공을 돕는 저축은행이 되겠습니다."


이상기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오는 10일로 영업재개 한 달을 맞는 신임 대표로써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 대표는 "시중은행과 거래하기에는 신용등급이 부족한 개인이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기업 금융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의 성장성, 경쟁력 등을 고려하는 등 종합적인 평가 방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및 개인 고객의 신용등급을 시중은행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 졸업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신용을 시중은행 수준까지 끌어올려 저축은행과 고객이 윈-윈 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신용평가 등급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와서 보니 과거 토마토저축은행 당시는 '상명하복' 식의 영업이 주를 이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각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 더 탄탄한 조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달에 대해서는 "그간 불편을 겪은 고객의 불편을 처리하는 데 매달렸다"면서 "이제부터는 저축은행 '본업'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대 중금리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올 4월 이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영업정지 된 토마토저축은행을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해서 지난달 10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자기자본 1200억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7.5%에 달한다.


◇(용어설명) 저축은행졸업제: 시중은행에서 대출거래를 할 수 없는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의 개인 및 기업을 저축은행이 집중 지원해서 신용등급이 올라가도록 하는 것으로 최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계열사간 시너지를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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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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