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9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이 부재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크로스파이어' 매출 증가세 둔화 및 재계약 리스크, '위닝일레븐' 온라인 출시에 따른 '피파온라인2'의 매출 감소 우려, 경쟁력 있는 신규 게임 라인업의 부재 및 추가적인 영업권 상각 가능성 등으로 큰폭의 투자심리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발표된 네오위즈게임즈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과 유사하지만 매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는 평가다. 네오위즈게임즈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768억원을, 영업이익은 24.6% 늘어난 312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20% 증가, 영업이익률 20%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피파온라인2의 재계약 실패나 계약조건 변경 시 이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라며 "내년 7월 만기인 크로스파이어 중국 퍼블리싱 재계약 관련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며 규제 강화로 웹보드게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향후에도 의미 있는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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