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지난 5일부터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을 비롯해 제주도에 있는 디지털 기지국(DU)과 데이터 신호를 연결하는 무선 전송 장비를 설치해 최대 초당 75메가비트(Mbps)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LTE 망을 구축했다.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마라도는 매년 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SK텔레콤의 이번 조치로 마라도를 찾는 방문객이 마라도 전역에서 초고속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해마다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내달 울릉도를 시작으로 4월부터 서해 도서 지역에 순차적으로 LTE 망을 확대 구축하는 등 방문객이 많은 관광명소에 SK텔레콤의 명품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