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내놓은 대학생 임대주택인 ‘희망하우징’ 입주 경쟁률이 평균 4대 1을 기록했다.
3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희망하우징(268실) 입주 신청 결과 총 1200명이 신청했다. 이번에 공급된 물량은 정릉동 원룸형 희망하우징 54실(2인1실)과 다가구주택형 214실(1인1실)이다. 원룸형이 2인1실로 공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이다.
SH공사는 신청자 중 서류심사 제출대상자를 선별한 후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2월7일 발표한다. 최종 당첨자는 22일로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를 통해 공개한다.
희망하우징이란 SH공사에서 공급하는 대학생 임대주택으로 원룸형와 다가구주택형으로 구분된다. 원룸형 54실은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것으로 1월말 준공된다. 지하 1~지상 8층 규모에 로비, 공동세탁실, 공동휴게소, 옥외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다가구주택형은 SH공사에서 매입한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방별로 공급하는 형식이다.
원룸형 희망하우징 54실은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이 위치한 정릉동에 소재하고 있다. 다가구주택형 희망하우징 214실은 ▲덕성여대 일대 72실 ▲명지대 일대 33실 ▲국민대·서경대·고려대 일대 25실 ▲홍익대 일대 20실 등이다.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수급자가 월 13만2300원, 비수급자(차상위, 평균소득50%이하)는 월 15만8800원을 내면 된다. 2인1실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에 공동세탁실, 휴게실, 옥외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다가구주택형 희망하우징은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수급자는 월 8만600원, 비수급자는 월 9만6600원을 내야한다. 1인1실 구조로 부엌 등 공용면적에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등이 마련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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