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오후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 감독은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차두리(이상 셀틱)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박주영 등 좀처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컨디션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마친 뒤 귀국해 오는 29일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 6차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쿠웨이트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최 감독은 당초 K리그 선수 위주의 중용을 시사했지만 "이번 쿠웨이트전이 단판승부의 성격이 짙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며 유럽파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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