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유로화 안정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 역시 도움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 날 원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의 채무위기가 "긴급하다"며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그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중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2일부터 사흘간 중국 방문에 나서 유럽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국가인 중국은 유럽의 위기 해결을 돕겠다고 계속 밝혔으나 한편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기금 조성 등 좀 더 자세한 위기 타개책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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