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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인수, 롯데·신세계·홈플러스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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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비밀유지확약서 미제출, "인수 참여 안해"
대형마트 3사간의 경쟁 될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선은 기자] 롯데와 신세계, 홈플러스 등 3사가 하이마트 인수를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전달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에 3사가 인수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하이마트 인수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티저레터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며 “좀 더 면밀한 검토를 한뒤에 최종 인수전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도 “하이마트에 관해 찬찬히 확인하기 위해 비밀유지협약에 대한 확약서를 제출했다”며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인수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 역시 “인수 검토의 단계에서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하이마트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던 GS리테일은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날 GS리테일은 티저레터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하이마트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 인수는 대형마트 3사간의 경쟁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의 경우 만약 인수를 한다면 기존에 디지털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가 사업을 총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 역시 그룹내에서 백화점 보다는 이마트와 사업 성격이 더 어울린다고 귀띔했다. 홈플러스는 국내에서는 대형마트 사업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만을 진행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형마트 매장에 하이마트와 유사한 성격의 가전매장이 들어서 있고, 대형마트들이 카테고리 킬러 형태의 가전매장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대형마트 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유통채널과 매장 인프라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에 대형마트가 가장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사모펀드(PEF) 등 다른 투자자들의 인수의사는 확인되지 않아 하이마트 인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비밀유지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비밀유지확약서 등의 제출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곳은 하이마트로부터 자세한 정보가 담긴 투자설명서를 전달받고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본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3월초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매각되는 하이마트 지분은 최대주주인 유진기업(31.34%), 2대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17.37%)의 지분 등을 포함해 총 62.25%다. 2일 종가 8만3000원을 기준으로 1조2200억원 수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인수금액은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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