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폴리에스터 국내 1위의 첨단 화학 섬유·소재 선도 기업이니 휴비스가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일 휴비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계획 및 상장 후 포부에 대해 밝혔다.
휴비스는 국내 화섬 산업 굴지의 기업인 SK케미칼과 삼양사의 전략적 공동 출자를 통해 화섬 부문을 독립시켜 설립된 합작 법인이다. 지난 2000년 출범 이래 단섬유와 장섬유,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칩에 이르기까지 폴리에스터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빅, 삼남석유화학 등 국내외 최대 원재료 수급처를 확보해 전북 전주시와 울산 광역시의 생산 공장에서 국내 최대 생산량인 연간 60만t의 폴리에스터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쓰촨 공장을 포함하면 총 생산량은 연간 75만t에 달한다. 2010년 기준 휴비스의 국내 폴리에스터 시장점유율은 32.7%로 전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휴비스는 2009년 흑자전환 후 출범 10년만인 2010년에 매출액 1조를 돌파했으며 2011년 3분기 기준 매출액 1조530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온기 실적 마감 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배근 대표이사는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이고 슈퍼 섬유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비스의 이번 총 공모주식수는 164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1700원~1만3200원이다. 오는 6일과 7일 수요예측, 13~14일 청약을 거쳐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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