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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그룹 무한신뢰 얻은 삼성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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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원 사장의 가교 역할
홈피에 파트너십 이례적 공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그룹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투자는 이머징시장에 대한 확장 정책에 따른 것이다.”

파트리크 푸야네(Patrick Pouyanne) 토탈그룹 정제화학부문 대표는 최근 삼성토탈 대산공장 제2 방향족 생산설비와 에틸렌 초산비닐 공중합수지(EVA)공장 증설에 대한 계획을 공개하면서 토탈그룹 글로벌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실었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었지만, 토탈그룹이 삼성토탈의 투자를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다 삼성그룹과 함께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례적이다.

이는 세계적 정유기업 토탈이 삼성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토탈은 포춘 선정 세계 11위 기업으로 지난 2011년 기준 매출 1860억달러(208조)를 기록했다.


토탈그룹 무한신뢰 얻은 삼성토탈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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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의 양사간 가교역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1979년 삼성석유화학에 입사한 손 사장은 지금까지 석유화학 분야에서 종사한 전문가다. 토탈그룹이 삼성과 합작을 결정한 2003년에는 삼성토탈 공장장으로 삼성토탈의 탄생을 모두 지켜본 당사자로, 지금까지 10여년간 토탈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3년 삼성과 토탈의 합작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투자 결정도 지난달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손 사장이 토탈측에서 파견한 마크 반더엘스트 수석부사장을 설득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탈그룹에서도 삼성토탈의 급속한 사업확대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프랑수아 코넬리스 토탈그룹 부회장이 직접 삼성토탈 대산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파트리크 푸야네 대표는 이번 투자의 배경에 대해 “대산공장 투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산공장과 같은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방향족 생산설비는 대산공장 115만㎡ 부지에 연산 파라자일렌(PX) 100만t, 벤젠 42만t 규모로 지어진다. 이로써 기존 PX 60만t 규모의 방향족 설비를 보유한 삼성토탈은 PX 연산 160만t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또 EVA설비는 연산 24만t 규모로 EVA는 전선절연체나 접착제 등에 주로 쓰이고 있으다. 최근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위한 총 투자액은 18억달러(한화 2조원)로 2014년 9월 완공예정이다.


최근 손 사장은 '비전2030'을 내세워 삼성토탈의 사업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주년이 되는 2020년 매출 30조원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글로벌 케미컬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1월에는 대산공장에 종합연구소를 짓고 경량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태양전지용 소재 등 차세대 소재개발도 추진중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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