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13라운드 1차경연 1위 거미, 첫 출연 이현우 7위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13라운드 1차 경연에서 거미가 1위를 차지했다. 거미는 나미의 ‘영원한 친구’를 디스코 리듬으로 편곡,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연으로 ‘나는 가수다’에 첫 출연한 이영현은 K2 김성면의 ‘슬프도록 아름다운’을 선곡해 5위를 차지했다. 이영현과 함께 첫 출연한 이현우는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으로 7위를 차지했다. 첫 경연에서 7위를 차지한 이현우는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 못 된 것인지 찾아봐야 할 것 같다”며 다음 무대에서는 자신의 틀을 깨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외에도 신효범은 펄시스터즈의 ‘떠나야할 그 사람’을 선곡, 서정적인 느낌으로 시작해 강렬한 록으로 끝을 맺는 편곡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위를 차지했다. 적우는 김현식의 ‘어둠 그 별빛’을 선곡했고, 박완규는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선보여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완규는 가사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본에 보여줬던 메탈 록의 느낌을 뺀 담담한 창법으로 노래했고, “록보다 인정받기 어려운 음악이 블루스”라며 순위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예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라운드 무대에 오른 김경호는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를 불러 6위를 차지했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