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가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리메이크된 자신의 노래들이 음원으로 판매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강산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쇼를 위한 리메이크는 허락했어도 그 음원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것은 허락한 적이 없다. 상당히 잘못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방송을 일부러라도 한 번도 안 봤기 때문에 음원을 팔고 있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그래서 테이의 경우도 허락할 수 없었다. 그 전 것도 허락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으나 이 글은 삭제됐다. 지난 8일 ‘나는 가수다’에서 테이가 부른 ‘넌 할 수 있어’는 음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부른 ‘라구요’와 YB가 부른 ‘삐딱하게’의 음원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강산에가 뒤늦게 알았다는 것.
강산에 측 관계자는 <10 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넌 할 수 있어’는 리메이크는 하되 음원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나는 가수다’측과 협의를 했지만, 다른 곡은 협의가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에서 음원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산에가 트위터를 통해 직접적으로 리메이크 음원 공개 불가 입장을 밝힌만큼 ‘라구요’와 ‘삐딱하게’의 음원 서비스도 중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산에 측은 “오늘 ‘나는 가수다’측과 음원공개에 대해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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