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7일 삼성정밀화학은 2011년 연간 매출액이 1조333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23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 원인은 염소·셀룰로스 계열의 물량 증가 및 가격 상승과 전자재료 부문의 사업규모 확대, 암모니아 계열의 가격 상승 등 전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염소·셀룰로스 계열 매출액은 5899억원으로, 메셀로스의 신규 용도 개발과 가성소다의 국제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힘입어 전년대비 18.6% 성장했다.
매출 902억원을 기록한 전자재료 부문도 토너 및 LCP의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암모니아 계열은 요소 계열의 합리화에 따른 생산중단 영향으로 요소와 DMF의 매출이 다소 하락하였으나 암모니아 등의 국제 가격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17.0% 증가한 65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1분기 실시한 공장 정기보수 및 4분기에 발생한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의 발생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수익, 공동지배기업투자이익 등이 증가하면서 73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7% 하락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전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고부가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등 첨단 소재화학사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이익이 다소 하락하였지만 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기존 핵심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전자재료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에너지 소재, 친환경 소재, 차세대 전자재료의 3대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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