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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앱스타]팟게이트 "앱, 글로벌시장 가는 길 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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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포털서비스 '팟게이트', 올 일본·중국 시장 진출

[나는앱스타]팟게이트 "앱, 글로벌시장 가는 길 열어드립니다" 지난 20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팟게이트 공동 창업자 박무순 사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안소연 이사(두번째)는 "올해는 일본, 중국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팟게이트를 출시하는 등 해외로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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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할 수 있어 기회가 크다. 올해는 일본, 중국 앱 마켓에도 팟게이트를 출시하는 등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폰용 앱 추천으로 유명한 팟게이트가 글로벌 진출을 꿈꾼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국내 앱스토어에서 아이패드 무료 다운로드 앱 1위에 올랐다면 이제는 새로운 시장을 두드리는 것이다


지난 20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팟게이트 공동 창업자 박무순 사장과 안소연 이사는 "신종플루가 팟게이트를 만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박 사장은 "2009년 야후코리아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때 신종플루로 2주간 회사를 나갈 수 없었다. 애플 아이팟터치의 수많은 앱을 보고 감탄했는데 앱 관련 정보를 주는 앱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바람 속에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병가를 낸 기간인 2주만에 팟게이트의 모태가 뚝딱 완성됐다. 박 사장은 같은 회사 기획팀에서 일하던 안 이사에게 동업을 제안했고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안 이사는 "새로운 것에 목말랐다. 귀가 솔깃했다. 대박을 노린다기 보다는 수익이 안나도 좋으니 1년 동안은 끌리는 것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09년 10월 국내에 아이폰이 도입된 지 4개월만인 2010년 2월 두 창업자는 국내 앱스토어에서 팟게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동안 무료로 제공되는 유료 앱을 추천하는 '오늘만 무료 앱'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 사용자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2명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현재 직원수 12명으로 늘었다. KT나 네이버 등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굵직한 기업들도 팟게이트에 광고를 요청한다. 두 창업자의 손발이 항상 척척 맞는 것은 아니다. 박 사장이 '한 번 저질러보자'는 주의라면 안 이사는 '일단 따질 건 따져보고 들어가자'는 식이다. 박 사장은 "가끔은 티격태격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주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이 정도면 환상의 커플 아닌가요?"라며 웃었다.


팟게이트는 올해 방점을 '글로벌'로 찍었다. 박 사장은 "앱 산업의 장점은 시장이 글로벌하다는 데 있다.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진출해 수익을 얻고 우리 개발자들의 앱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안 이사도 "2011년 성장을 이뤘다면 이젠 새로운 도전을 할 때다. 글로벌에서도 진정한 게이트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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