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 내달 1일까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그리스 정부가 내주께 새로운 긴축이행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의 2차 구제금융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사회 지원을 위해 내주까지 국채교환 협상과 긴축이행안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은 다음달 1일까지, 정당들이 합의한 새로운 긴축이행안은 오는 30일까지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그리스는 현재 민간 채권단이 보유한 2000억유로 이상의 그리스 국채 액면가치를 50% 탕감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이 협상이 마무리되는 조건으로 그리스는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제금융 지원 금액은 오는 3월20일 145억유로 수준의 국채 만기 자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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