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계열사인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이 새출발 후 2년 4개월만에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하는 등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매각은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잠재적 매수자에 대한 태핑(tapping)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예보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인 '예한울저축은행'을 인수, 지난 2009년 9월 23일 새롭게 출범시킨 저축은행이다. 분당 본점 등 5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9%에 달할 정도로 우량하다.
이렇게 우량한 저축은행이 시장에 나오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부분 모회사의 자산건전성 확충을 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인 대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당국이 요구하는 경영진단 조건은 이미 다 갖추었다"며 "현재 저축은행 시장의 경영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 중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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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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